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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참 그대 아파마오
왠지 넌지시 그대를 생각하니
나는야 하염없이 눈물이 나여
뭐 그리 나쁜 일도
늘 상 애쓰며 살던 시간들
빠져드는 세상 욕심도
그대는 무소유 아니던가
참 모든 다하고 싶소
그 나쁜 암 덩어리를
할 수 만 있으면 주 패주고 싶소
당신은 나와 같이
소꼽장난도 아니고
온 갖 세상 풍파 견디며
꼭 웅켜잡고 지키지 않았소!
더 이상 아파하지 마오
내 스스로 참 견디기 싫소
내 당신을 여이어 간다해도
영혼이 부둥켜 안을 날만 기다리며
때로는 흐니끼며
가끔은 가슴을 쮜어짜드라도
잘 견디어 보겠소
아파하는 그대들이여
병마가 그대들을 힘들게 하드라도
함 해보소
그대들 속에 '힘' 있으니
"잘 견딘다오"라고......,
좋은 시와 문학은 암환자와 희귀병 환자들, 그리고 각종 스트레스로 병들어가는 몸과 마음에 안식과 치유를 선사합니다.
<암과 희귀병으로 투병하는 환자 가족들과 투병 후,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바치는 글.>
作 者 : 李 海 鐘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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