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詩 : 그대 아파마오~

by Louis911 2024. 11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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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참 그대 아파마오

왠지 넌지시 그대를 생각하니

나는야 하염없이 눈물이 나여

 

뭐 그리 나쁜 일도

늘 상 애쓰며 살던 시간들

빠져드는 세상 욕심도

그대는 무소유 아니던가

 

참 모든 다하고 싶소

그 나쁜 암 덩어리를

할 수 만 있으면 주 패주고 싶소

 

당신은 나와 같이

소꼽장난도 아니고

온 갖 세상 풍파 견디며

꼭 웅켜잡고 지키지 않았소!

 

 

더 이상 아파하지 마오

내 스스로 참 견디기 싫소

내 당신을 여이어 간다해도

영혼이 부둥켜 안을 날만 기다리며

 

때로는 흐니끼며

가끔은 가슴을 쮜어짜드라도

잘 견디어 보겠소

 

 

아파하는 그대들이여

병마가 그대들을 힘들게 하드라도

함 해보소

그대들 속에 '힘' 있으니

"잘 견딘다오"라고......,

 

좋은 시와 문학은 암환자와 희귀병 환자들, 그리고 각종 스트레스로 병들어가는 몸과 마음에 안식과 치유를 선사합니다.

 

           <암과 희귀병으로 투병하는 환자 가족들과 투병 후,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바치는 글.>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作 者 : 李  海  鐘 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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